이재은 남편 “10년 전 아내 모습 보고파” 이혼 요구

기사승인 2015-06-29 09: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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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남편 “10년 전 아내 모습 보고파” 이혼 요구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배우 이재은 부부가 가상이혼을 체험했다.

28일 방송된 SBS ‘SBS스페셜’에서는 ‘이혼 연습, 이혼을 꿈꾸는 당신에게’ 특집으로 이재은 부부가 가상이혼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재은은 2006년 9세 연상의 이경수 한국무용과 교수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제자와 스승으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고 올해 결혼 10년차 부부가 됐다.

이재은은 결혼 초와 다른 부부의 모습을 속상해했다. 그는 남편으로부터 협의이혼신청서를 받고서는 당황스러워했다. 이와 관련해 개그우먼 김미화에게 이혼과 관련해 조언을 구했다. 김미화의 조언을 들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결혼과 동시에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쉬는 것이 꿈이었는데 내가 많이 나태했던 것 같다”며 반성했다.

남편도 연애 시절을 그리워했다. 그는 “연애 때의 이재은을 보고 싶다. 연예인인데도 학교 다닐 때에 출석율 100%였다. 장학금까지 받고 열정적으로 생활하는 모습에 반했다”고 말했다.

이후에는 부부가 자신들의 속마음을 고백하며 반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재은은 “그동안 많이 나태하게 생활했는데 그로 인해 당신이 많이 힘들었겠구나 생각도 든다”고 얘기했다. 남편도 “이혼합의서를 내민 것 미안하다.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나 역시 많이 들어주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하다”고 전했다. hye@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