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기용, 레시피 표절했나?… “아이디어 도용, 가만 안 둘 것”

기사승인 2015-06-23 09: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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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기용, 레시피 표절했나?… “아이디어 도용, 가만 안 둘 것”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 셰프가 레시피 표절 논란에 휩싸엿다.

22일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한 소녀시대 써니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이날 박준우와 대결을 펼치게 된 맹기용은 해산물 요리를 해달라는 써니의 주문에 ‘고기보다 맛있는 해산물 요리’를 만들었다. 맹기용은 오징어를 소시지 형태로 만든 ‘오시지’를, 박준우는 대구를 사용한 ‘코드네임 써니’를 선보였다.

써니는 맹기용 셰프의 ‘오시지’를 맛본 후 “맛없으면 한 입 먹고 안 먹을 각오를 하고 나왔다”며 “맛있다. 오징어가 아닌 것 같다. 돼지고기 같다. 돈 주고 사먹으라고 하면 비싸게 사먹겠다”고 극찬했다. 결국 박준우 기자를 누르고 맹기용이 승리를 차지했다.

방송 직후 창작 요리를 선보이는 한 요리 블로거는 자신의 블로그에 “이 오징어 소시지는 내 특허 제품이다. 아이디어 도용하면 가만 안 둘 것”이라며 “제 레시피를 사용했다면 출처를 밝혀 달라. 아이디어 도용은 도둑질이다”라고 글을 적었다. 2010년 선보인 자신의 ‘오징어 소시지’ 레시피와 맹기용의 ‘오시지’가 흡사하다는 게 이 블로거의 주장이다.

맹기용은 앞서 ‘냉장고를 부탁해’에 첫 출연했을 당시 꽁치 통조림을 이용한 샌드위치를 만들어 ‘괴식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hye@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