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샵VS길건] 김태우 “메건리-길건 소송 전부 취하하겠다”

기사승인 2015-04-01 14: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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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샵VS길건] 김태우 “메건리-길건 소송 전부 취하하겠다”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소울샵엔터테인먼트 대표인 가수 김태우(34)가 소속가수 길건(36)과의 메건리의 전속계약과 관련된 소송을 치하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우는 1일 서울 서초구 가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제 인생에 남은 건 가족과 회사 두 가지다”라며 “저는 이 두 가지를 지키기 위해 오늘 큰 결정을 했다”며 입을 열었다.

김태우는 “더 이상의 아픔을 없애기 위해 저희 회사와 분쟁중인 두 가수를 그냥 계약을 해지하도록 하겠다”며 “메건과 분쟁중인 소송 건에 대해서도 취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우는 “계약 해지가 사실 이뤄진 상황”이라며 “회사에서 원하는 만큼의 상황이 있는데 길건씨는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입장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빠른 시일내에 만나서 회사와 길건씨의 오해와 금액적인 부분들을 해결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길건은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에 소울샵 측에 대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길건은 “계약된 1년 4개월 동안 음반 발매는커녕 스케줄도 없었다” “계약해지에 동의했더니 소울샵 측은 계약금의 두 배에 달하는 위약금을 요구했다” “김태우 대표와 김애리 이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소울샵 측은 “길건에게 모두 4000만원이 넘는 돈을 지급했고, 음반 발매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도움을 주고자 한 김태우에게 오히려 길건이 협박 빛 언어폭력을 가했다”고 맞섰다. 길건이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런 소울샵 측 입장을 재반박하면서 양측 입장은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kwonny@kmib.co.kr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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