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도박 녹취록] “투자자금 필요… 20만불 받아야” 금품 요구 사실

기사승인 2015-03-24 14:06:55
- + 인쇄
[태진아 도박 녹취록] “투자자금 필요… 20만불 받아야” 금품 요구 사실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가수 태진아(본명 조방헌·62)가 원정도박 의혹을 제기한 시서저널 USA 심모 대표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24일 서울 용산구청 지하2층 대극장 미르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공개된 하워드 박과의 녹취록에서 심모 대표는 “신문이 이번에 시사저널로 (이름을) 바꿔서 창간했는데 투자자 필요한 걸로 알고 있다”며 “투자 자금 필요하다더라. 정식 주식 발행해서 계산해서 몇십프로 해서 나눠줄테니까 잘 한번 해보라”고 말했다.

하워드 박이 “나는 전혀 아이디어 없다. 내맘 대로 못한다”고 말하자 심 대표는 “최대한 20만불(약 2억원) 받아서 (하자)”고 대응했다. 심 대표는 “(진아기획) 소속사 가수가 많더라”며 “돈 주고 싶으면 주는 거고 그렇게 해서 (해결해보라)”고 했다.

앞서 미국 한인매체인 시사저널 USA는 “태진아가 로스앤젤레스(LA) H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게임을 했다”고 지난 17일 보도했다. 이에 태진아는 “카지노를 찾은 건 맞지만 사실과 다른 점이 있다”며 즉각 반박했다.

태진아는 “지난 2월 생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LA여행을 갔을 때 H카지노를 찾았으나 1000달러만 갖고 게임을 즐긴 뒤 빠져나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초 보도한 매체 측은 “태진아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후속 보도를 하겠다고 맞섰다. kwonny@kmib.co.kr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