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로 당했다” vs “서로 좋아서 했다”… 아이돌 성폭행 파문, 피해 여성도 ‘아이돌’

기사승인 2015-03-06 1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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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로 당했다” vs “서로 좋아서 했다”… 아이돌 성폭행 파문, 피해 여성도 ‘아이돌’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아이돌 그룹 제스트의 멤버 A씨가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그런데 피해 여성 B씨도 다른 아이돌 그룹 멤버인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YTN은 6일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B씨와 만나 취재한 결과 ‘자신도 아이돌이라는 사실을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B씨는 “자신의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지만 성폭행 당했다는 사실을 명백히 밝히기 위해 고심 끝에 이 사실을 공개했다”고 말했다.

제스트의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좋은 관계로 발전해 몇 번 만난 사이는 맞지만, 성폭행을 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B씨가 ‘성폭행 당했다’는 허위 사실을 퍼트려 소속사를 협박하고 있어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고 밝혔다. 결코 강제로 성관계를 한 적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B씨는 “SNS에 글을 쓴 적도 없으며 협박한 적도 없는 데 자신을 거짓말쟁이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을 특정해 고소한 게 아니라 진정서를 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조만간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A씨를 소환 조사해 거짓말탐지기와 대질조사 등을 검토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ideaed@kmib.co.kr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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