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소속사 코어 김광수, 사기혐의로 소환… 유명 여배우와 계좌 거래 정황 포착

기사승인 2015-01-27 21:02:55
- + 인쇄
티아라 소속사 코어 김광수, 사기혐의로 소환… 유명 여배우와 계좌 거래 정황 포착

티아라, 파이브돌스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코어콘텐츠미디어의 김광수(54)대표가 사기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영섭 부장검사)는 27일 남의 돈 20여억원을 유용한 혐의로 김광수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틀 연속 피진정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김 대표는 김광진 전 현대스위스저축은행 회장이 아들 종욱(33)씨의 가수활동비 명목으로 건넨 40억원 가운데 20여억원을 개인적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김광진 전 회장은 2013년 4000억원대 배임 혐의 등으로 2013년 기소돼 현재 구속수감 중이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수사 과정에서 자신 소유의 시행업체 자금 40억원을 빼돌려 김 대표에게 건넨 정황을 포착했다. 계좌추적 과정에서 김 대표와 유명 여배우 사이에 돈이 오간 정황도 포착됐다.

김 대표는 이에 관해 뮤직비디오 제작비와 출연료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