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김구라 “퇴원 후 자택서 안정…방송활동 잠시 중단”

기사승인 2014-12-21 16: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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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김구라 “퇴원 후 자택서 안정…방송활동 잠시 중단”

공황장애 증상으로 입원한 방송인 김구라(44)가 퇴원 후 자택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는 20일 “병원에서 조용하고 편한 곳에서 심신의 안정을 취하도록 권유해 오늘 퇴원했다”며 “지난 18일 불면증과 이명증상으로 공황장애 증상이 악화됐다. 절대 안정을 취하라는 의사선생님의 소견으로 입원했다. 입원 기간 약물치료로 지쳐있던 심신이 상당히 치유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로 김구라씨의 개인사가 공개돼 많은 가족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가족 관련 추측기사는 자제해달라”며 “빠른 시일 내에 더 건강하고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구라는 지난 18일 MBC ‘세바퀴’ 녹화를 앞두고 가슴 통증과 이명 증상을 호소해 병원에 입원했다. 지난 5월부터 공황장애 치료를 받았으며 최근 아내 이모씨의 빚보증에 따른 채무로 증상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친인척의 보증을 섰다가 빚을 떠안게 됐고, 김구라에게 얘기하지 않고 해결하려다 지인들에게 빚을 지고 사채까지 끌어다 쓴 것으로 전해졌다. 2년 전 김구라가 알게 된 빚의 액수만 17~18억원에 이르렀다고 한다.

김구라는 회복될 때까지 방송 활동을 잠시 미룬다. 19일 녹화가 진행된 KBS 2TV ‘미래예측 버라이어티 나비효과’는 최동석 아나운서가 대신 진행을 맡았다. 22일 예정된 jtbc ‘썰전’ 녹화 참여도 어려울 전망이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