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주 “쟤는 개그 안 하면 뭐하겠냐” 면접관 말에 상처

기사승인 2014-11-26 09: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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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주 “쟤는 개그 안 하면 뭐하겠냐” 면접관 말에 상처

개그맨 이국주가 면접관의 말에 상처받았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국주는 25일 방송된 SBS ‘룸메이트 시즌2’에서 개그맨 시험 봤을 당시 겪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국주는 “개그맨 김현숙의 캐릭터 ‘출산드라’로 시험을 봤다. 그때 면접관이 ‘나이가 스무 살이네요?’라고 했는데 내가 ‘아닙니다 스물 한 살입니다. 동안이죠?’ 그랬다. 그 한 마디에 모두 빵 터졌다. 준비해 간 개그는 하나도 안 터졌는데 그것만 터졌다”고 밝혔다.

이어 “면접관이 ‘쟤는 개그 안 하면 뭐하겠냐’ 싶어서 뽑았다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캐릭터라 괜찮지만 그땐 상처받았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국주는 2006년 MBC 15기 공채개그맨으로 데뷔했다.

룸메이트는 여러 명이 함께 사는 쉐어 하우스를 모티브로 한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15분 방송된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