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그리고 아이유… ‘소격동’ 공개 3시간 만에 음원차트 ‘올킬’

기사승인 2014-10-02 07:48:55
- + 인쇄
서태지, 그리고 아이유… ‘소격동’ 공개 3시간 만에 음원차트 ‘올킬’

서태지(42)와 아이유(21)의 콜라보레이션 곡인 ‘소격동’이 온라인 공개 3시간 만에 음원차트를 ‘올킬’했다.

서태지와 아이유는 2일 오전 0시 인터넷 음원사이트를 통해 ‘소격동’을 공개했다. 서태지가 작곡·작사·프로듀싱을 맡고 아이유가 부른 곡이었다. 공개 3시간 만인 오전 3시 멜론, 올레, 지니, 네이버 등에서 주요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른 사이트에서도 순위를 끌어올려 아침까지 1위를 싹쓸이했다.

‘문화대통령’으로 불렸던 1990년대 아이콘 서태지와 2010년대의 아이콘인 아이유의 합작으로 공개 전부터 주목을 끌었던 ‘소격동’은 강한 전자음 비트를 반복하며 시작됐다. 그러나 아이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만나면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거칠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이 조화했다.

아이유가 대선배들과 콜라보레이션 곡을 선보인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에는 조덕배·김창완·윤상 등과 합작한 ‘꽃갈피’ 앨범을 출시했다. 서태지는 오는 20일 정규앨범 9집 ‘콰이어트 나이트’를 통해 5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