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지라던데…’ 비스트 日투어, 韓팬들은 방사능 걱정

기사승인 2014-09-19 15: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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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지라던데…’ 비스트 日투어, 韓팬들은 방사능 걱정

그룹 비스트가 일본 전국투어 콘서트 일정을 발표했다. 일부 팬들은 방사능 걱정을 하고 있다.

19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비스트가 오는 11월 20일부터 일본 아레나투어 콘서트 ‘2014 뷰티풀 쇼 in 재팬- 너는 어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아이치현을 시작으로 고베, 요코하마, 후쿠오카 등에서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소식을 접한 일부 팬들 사이에선 “걱정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다. 후쿠오카는 방사능 폐기물 소각지로 언급된 곳이기 때문이다. 2011년 3월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방사능 폐기물을 사고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후쿠오카로 이송해 소각한다고 발표했고,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강행했다. 이후 현지에선 질병이 크게 증가했다는 보도가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지적에 대해 소속사 측은 “같은 지역일 뿐 공연 장소는 방사능 소각 장소와 무관하다”며 “일본 활동에 대해 팬들의 걱정은 늘 있는 것으로 알지만, 언제나 멤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정한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새 싱글 앨범 발매와 맞물려 개최되는 공연은 앨범 홍보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공연에 앞서 비스트는 동명의 타이틀인 일본 세 번째 오리지널 싱글 ‘너는 어때(君はどう)’를 11월 14일 발표한다. 싱글 아드레날린(ADRENALINE) 이후 약 6개월 만의 발매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