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몰랐다” 윤상이 이럴 줄… ‘꽃보다 청춘’ 일주일 내내 같은 옷

기사승인 2014-08-22 21: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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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몰랐다” 윤상이 이럴 줄… ‘꽃보다 청춘’ 일주일 내내 같은 옷

‘천재’ 작곡가 겸 가수 윤상이 연예계 데뷔 후 가장 꾀죄죄한 모습을 선보였다. 동료 유희열·이적과 함께 떠난 페루 여행. 윤상은 단 한 벌의 옷으로 일주일을 버텼다.

22일 tvN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청춘’ 제작진은 방송에 앞서 페루에서의 촬영 뒷이야기를 몇 가지 전했다. 제작진은 “여행 후반부 편집을 하며 뒤늦게 알게 된 사실”이라며 “윤상이 여행 이튿날부터 마추픽추 가기 전까지 약 150여 시간을 한 가지 옷만 입고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유희열도 빨래를 안 하고 두 개의 티를 서로 번갈아 입었다”며 “하지만 윤상은 평소 이미지 때문에 당시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고 전했다. 제작진이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 실제로 윤상은 전부 같은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 내내 하얀색 티셔츠와 체크 남방 차림이다.

여행 중 유희열은 빨래를 하지 않았다. 관심조차 없어 보였다. 반면 이적은 틈만 나면 빨래를 해 이동 중 버스에서 틈틈이 말리는 등 깔끔한 성격을 드러냈다. 그런데 정작 일주일 내내 같은 옷을 입고 있던 사람은 윤상이었던 것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