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료헤이 “명량 출연 괜찮았냐고?… 일본인으로서 영광”

기사승인 2014-08-22 08:14:55
- + 인쇄
오타니 료헤이 “명량 출연 괜찮았냐고?… 일본인으로서 영광”

일본인 배우 오타니 료헤이가 영화 ‘명량’ 출연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21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에네스 카야와 샘 오취리, 최여진, 클라라, 걸스데이 유라와 함께 출연했다.

오타니는 ‘명량’을 언급했다. ‘명량’은 임진왜란 당시 왜군에 맞선 이순신 장군의 승전을 다룬 영화다. 오타니는 왜군 병사로 조선침략에 동원됐다가 뒤늦게 조선 수군의 편에 선 준사 역을 맡았다.

오타니는 “고민을 많이 했다”며 “역할이 매력적이어서 정말 하고 싶었다. 주변에서 괜찮겠느냐는 질문이 많았다. 전혀 문제가 없었다. 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일본인으로서 영광스럽다는 생각도 했다”고 덧붙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시청자들은 “얼굴만 잘생긴 게 아니다. 개념 배우다” “일본 배우로서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텐데 훌륭하게 소화했다”고 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