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켠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 열풍에 가한 일침에 대해 사과했다.


이켠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하고자 했던 의도와는 다르게 뜻을 잘못 해석한 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 일단 불쾌하게 전해졌다면 먼저 사과의 말을 전한다”고 적었다.


이어 “취지는 모든 분처럼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환자분들과 가족분들에게 응원과 성원을 기원하려는 마음이었다”며 “생각이 짧았다. 반성하고 있다. 검색보다는 경험이고, 짧은 소견이었다”라고 덧붙이면서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영상을 올렸다.


앞서 이켠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루게릭병에 관해서 알고들 하는 건가? 차가운 얼음물이 닿을 때처럼 근육이 수축되는 고통을 묘사한 건데. 다들 너무 재미삼아 즐기는 거 같아. 그럴 거면 하지마” “얼음물 뒤집어쓴 뒤. 대부분 해외 스타들도 그렇고. 기분 좋게 시원해 하는 모습. 난 별로다” “나도 아이스버킷 찍으려고 했는데. 다시 생각하게 되네. 뻔한 홍보물이 될 듯해서”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자신의 글이 논란이 되자 해당 글을 삭제했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