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고작 3년 세금 탈루할 이유 내겐 없다… 믿어달라”

기사승인 2014-08-21 17: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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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고작 3년 세금 탈루할 이유 내겐 없다… 믿어달라”

배우 송혜교가 입을 열었다. 세금 탈루 논란이 번진지 3일 만이다.

송혜교는 21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감독 이재용) 언론시사회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입장을 표명했다. 송혜교는 “이 일이 터졌을 때 내가 해외에 있어 빨리 말씀을 드리지 못했다”며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할 자리에 안 좋은 이야기를 말씀드리게 돼 송구스럽다”는 그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과거의 일은 어떤 이유로도 이해받기 어려운 일임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 사람의 공인으로서 주의 깊게 일처리를 해야 함에도 부주의한 실수를 저질렀다”는 송혜교는 “저는 늘 욕심 부리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상처 주지 않고 사는 것이 저의 행복이며 앞으로도 그렇게 살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 일을 저지른다면 모든 행복이 사라질 텐데 고작 그 3년의 세금을 덜 내고자 할 이유가 저에게는 전혀 없었다”며 “이것만은 꼭 믿어주셨으면 좋겠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혜교는 2012년 국세청으로부터 2009~2011년 과세분에 대한 비용처리 미숙으로 세무조사를 받아 소득세 및 지연 납세에 따른 가산세 등 약 31억 원을 납부한 사실이 최근 뒤늦게 밝혀졌다. 이후 송혜교는 공식 일정을 원래대로 소화할 예정이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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