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이’ 이효리 “이상순, 나보다 덜 벌어도 자격지심 없어”

기사승인 2014-07-23 08: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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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아이’ 이효리 “이상순, 나보다 덜 벌어도 자격지심 없어”

가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은 자격지심이 없다고 했다.

이효리는 22일 방송된 SBS ‘매직아이’에서 “(이상순) 오빠는 자기가 돈을 덜 번다는 것에 대해 자격지심이 전혀 없다. 자기 돈은 없지만 자기 것이 딱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MC 홍진경은 “언제든지 돈을 벌 수 있는 실력이 있으니까 여유가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효리는 “근데 안 벌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돈 없는 남자도 과거에 만나봤다. 그런데 자격지심 때문에 헤어지게 되더라”면서 “여자가 바라는 건 실 팔찌 하나다. 그런데 ‘너 돈 많으니까 네가 사’라고 하고 자격지심에 나를 깎아내렸다. 그런 것이 이별의 이유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효리는 이상순과 결혼한 계기도 밝혔다. 그는 “딱 이 사람과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한 게 어머님, 아버님이 사이가 정말 좋았다. 두 분이 연세가 있어도 조조 영화 보러 간다”며 “오빠는 살면서 부모님이 싸우는 걸 못 봤다고 하더라. 나는 정말 많이 봤다. 이런 남자라면 평생 믿어도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