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참사] “그 곳에선 부디 행복하길”… 작곡가 윤일상, 연주곡 헌정

기사승인 2014-04-23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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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참사] “그 곳에선 부디 행복하길”… 작곡가 윤일상, 연주곡 헌정

[쿠키 연예] 작곡가 윤일상(40)이 세월호 침몰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연주곡을 헌정했다.

윤일상은 23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희생자 분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작은 연주곡을 헌정합니다. 부디. 부디 그 곳에서는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헌정곡을 첨부했다.

곡명은 ‘부디’. ‘세월호 희생자분들을 위한 진혼곡’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윤일상은 “작업을 하려해도 자꾸만 아이들이 마지막까지 매달렸을 절박한 순간이 떠올라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부디 이 음악이 마지막 가는 길에 작은 동반자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해줄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어서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곡은 트윗에 링크된 사이트(soundcloud.com/#ilsangyoon/utqzupkehdzy)를 찾으면 들을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