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A양 “아이돌 B군과 동거…호스트바 마담일 소개도” 폭로

기사승인 2014-02-13 11: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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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A양 “아이돌 B군과 동거…호스트바 마담일 소개도” 폭로

[쿠키 연예] 한 트랜스젠더 여성이 “아이돌 멤버에게 버림받았다”고 폭로해 논란이 예상된다.

자신을 트랜스젠더라고 밝힌 익명의 A양은 지난 11일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글의 내용은 충격적이다. 글에 따르면 A양은 지난해 11월 기존 그룹에 합류해 데뷔한 아이돌 B군이 자신과 동거하며 친구 이상의 관계를 맺었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 A양은 “너는 내 소개로 호빠(호스트 바·남성 접대부가 일하는 술집) 마담 일을 시작했다”며 B군의 부적절한 과거를 폭로했다.

이어 A양은 “한 가지 말해두자면 너와의 문자 내용이나 ‘카카오톡’ 내용 ‘페이스북’ 메시지 그 외에 수
많은 개인적인 것들, 미안하지만 심지어 우리가 관계 할 때 몰래 찍은 동영상까지도 내겐 존재한다”고 밝혔다. 떠한 “앞으로 너의 앞날에 있어 내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널 무너뜨리기 위해 노력할거야. 엮이면 엮일수록 내 눈에 띄면 띌수록 난 더 강한 것을 풀 거야”라고 파란을 예고했다.

A양이 폭로한 내용들과 해당 글에 게재된 주변 지인들 때문에 B군의 신상 정보는 현재 인터넷상에 무차별적으로 유포된 상황. B군의 소속사는 “현재 상황 파악 중이다”라며 “단순히 SNS상에 게재된 글만으로는 진상을 파악할 수도 없는 데다 A양의 말이 전부 진실인지도 확실치 않다.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라고 말을 아꼈다. A양의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