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 이름까지 줄줄…골든디스크 큐시트, 인터넷 유출 ‘파문’

기사승인 2014-01-16 16: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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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 이름까지 줄줄…골든디스크 큐시트, 인터넷 유출 ‘파문’

[쿠키 연예] 제28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큐시트라는 사진이 인터넷에 등장했다. 여기에는 일부 수상자의 이름이 적혀있다.

16일 오후부터 인터넷 각종 게시판에는 골든디스크 시상식의 큐시트라며 사진 2장이 올라와 퍼지고 있다. 골든디스크 시상식이 시작하기 전이다.

여기에는 각 순서의 시간과 함께 ‘수상자(에이핑크, 다비치) 무대 등장’ ‘중앙에서 수상소감(에이핑크→다비치)’ 등 행사 내용이 구체적으로 기재돼 있다. 여기에 따르면 에이핑크, 다비치, EXO, B1A4가 본상을 수상하는 것으로 돼 있다.

신인상의 주인공은 지난해 ‘직렬5기통 춤’ 열풍을 일으킨 크레용팝이다. 이 부분에서 시상자가 에일리라고 나와 있어 이 큐시트 사진이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에일리는 27회 골든디스크 신인상 수상자다.

뿐만 아니라 2부 큐시트를 찍은 사진의 본상 시상 부분 ‘MC멘트’에서 ‘3MC(태연+오상진+티파니)’라고 나와 있기도 하다. 실제로 이번 골든디스크는 가수 민호, 윤두준, 정용화가 1부 진행을, 2부는 MC 오상진, 가수 태연, 티파니가 진행을 맡는다.

만일 이 사진이 28회 골든디스크의 큐시트일 경우 시상식의 핵심인 긴장감을 떨어뜨린다는 점에서 행사에 큰 악재가 될 수밖에 없다. 행사 주최측은 보안 관리에 실패했다는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골든디스크 관계자는 “큐시트 유출 여부는 연출진과 얘기해야 하는데 이미 행사 현장에 투입돼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트위터 @noonke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