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차트 상위권·‘SNL’효과…포미닛, 컴백 첫 주 ‘성공’

기사승인 2013-04-28 15: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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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차트 상위권·‘SNL’효과…포미닛, 컴백 첫 주 ‘성공’


[쿠키 연예] 포미닛(남지현, 허가윤, 전지윤, 김현아, 권소현)이 컴백 첫 주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1년 만에 가요계로 돌아온 포미닛은 타이틀곡 ‘이름이 뭐예요?’를 26일 공개하자마자 국내 각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28일 오후 3시 현재에도 소리바다, 올레뮤직, 다음뮤직, 벅스 등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네이버뮤직, 엠넷, 몽키3에서는 3위, 멜론에서는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동안 멜론 상위권 차트에는 조용필, 싸이, 다비치, 로이킴 등 솔로 및 보컬 가수들이 장악하며 아이돌 그룹들이 사실상 순위권 밖에 위치해 있었다. 4인 체제로 변신 신곡 ‘와이 소 시리어스?’(Why so serious?)를 발표한 샤이니가 현재 10위 권 안에서 선전하는 것과 더불어 포미닛이 신곡을 발표하기 전까지는 걸스데이가 ‘기대해’로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보이며, 아이돌 그룹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었을 뿐이었다.

여기에 27일 tvN ‘SNL 코리아’ 출연해 ‘19금 개그’를 펼친 것도 큰 화제를 모았다. 이 날 방송에서 포미닛은 걸 그룹 이미지는 아예 내려놨다. 리더 지현이 가슴에 커다란 패드를 넣고 과한 볼륨을 선보이는가 하면 지윤은 박재범과의 키스 연기도 서슴지 않았다. 또 막내 소현도 나이답지 않게 감초 연기를 소화해냈고, 가윤 역시 쿨한 모습을 보였다.

하이라이트는 현아였다. 현아는 영화 ‘은교’의 소녀, 은교 역을 패러디해 짧은 옷을 입고 몸매를 드러내는 등 과감한 연기를 시도했다. 또 ‘패왕색의 현아’라는 타이틀의 코너에서는 ‘패왕색’이라는 별명으로 늘 선정성 논란에 시달려야 했던 자기 자신을 직접 연기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포미닛은 크라잉넛의 ‘말달리자’를 패러디한 ‘입닥치자’ 뮤직비디오에서 포미닛은 자신들을 둘러싼 논란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가사로 노래를 불러 큰 호응을 얻었다.

포미닛의 화려한 컴백 첫 주는 팬들에게도 반가운 일이지만, 포미닛으로서도 의미가 있다. 지난해 ‘볼륨업’ 발표 당시 포미닛만의 색깔을 단단해 했다는 평가는 받았지만, 그다지 좋은 성적은 내지 못했고 같은 기간에 활동한 씨스타의 ‘나 혼자’에 밀렸기 때문이다.

물론 여러 걸 그룹들은 물론 대형가수들이 잇따라 컴백하는 5월까지는 좀더 지켜봐야하겠지만, 현 상황에서 포미닛은 분명 ‘대세’로 올라설 수 있는 초석을 다졌다고 평가받을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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