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난감한 전주국제영화제, 여배우들 왜 그랬어요?

기사승인 2013-04-27 12:59:01
- + 인쇄


[쿠키 연예] 어떤 영화제든, 가장 눈이 많이 몰리는 곳은 역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다. 꽃같은 여배우들이 한껏 멋을 내고 모이는 레드카펫은 행사의 가장 큰 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올해 제 14회 전주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은 조금 안타깝다. 여배우들의 드레스가 ‘총체적 난국’인 것.

너무나도 예쁘지만, 한 부분씩 꼭 ‘삐끗’한 그녀들의 드레스, 어땠을까.



전주국제영화제의 사회를 맡은 강예빈은 참 예뻤다. 전현무와 함께 나타나 사랑스럽게 손 인사를 하는 그녀의 ‘클리비지 룩’은 감탄만 나온다. 고급스러운 스킨 톤의 컬러도 한몫 했다. 그러나 실루엣이 아쉽다. 늘어진 샤 소재의 드레스가 아닌, 탄탄한 몸매를 강조하는 타이트한 라인이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최근 수많은 작품에서 빛을 발하며 주목받고 있는 심이영은 아직 자신에 대한 주목도를 의식하지 못하는 것일까? 조금 더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드레스를 선택했을 수도 있었다. 아니면 본인의 이미지에 맞는 도회적이고 시크한 느낌은 어땠을까. 어쨌든, 그녀가 개막식에서 입은 드레스만은 아니다. 그녀가 이날 입은 연보랏빛 드레스는 심히 올드하다. 마치 90년대 초반 미스코리아 룩을 보는 듯한 허리께의 리본이 안타깝기 그지없다.



이날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에 배우로 참석한 소이 또한 올드하기 그지없는 모습이다. 그녀의 상큼하고 소녀같은 매력은 어디로 가고, 꽃무늬의 원오프숄더 드레스는 그녀를 영락없는 본래 나이로 돌려놓는다. 조금 더 풋풋하고 귀여운 미니 드레스 같은 종류를 선택하는 것도 좋지 않았을까?

[Style] 난감한 전주국제영화제, 여배우들 왜 그랬어요?


아찔한 슬릿은 좋았다. 고혹적인 배우 김서형은 그야말로 섹시한 매력을 담뿍 담아 레드카펫을 밟았다. 그러나 고혹적이기만 했으면 좋았을 것을. 너무도 딱딱한 상반신이 아쉽다. 키가 크고 멋진 프로포션의 김서형의 체형에 미래적인 실루엣의 파워 숄더 드레스는 너무 강해보이는 결과만을 낳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ukimedia.co.kr

[인기 기사]

▶ 조인성-김민희, 톱 ★커플 탄생…양측 소속사 공식 인정

▶ “제2의 오인혜 없었다”…영화 시상식, 파격 노출 사라졌네

▶ 린-엠씨더맥스 이수 2년째 열애…“가수 커플 탄생”

▶ 유건 “美 시민권 포기 후 군입대? 사실은…”

▶ ‘발호세’가 돌아왔다…박재정 “과거 연기력 논란, 과욕이었다”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