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강지영이 입었던 옷” 日서 1100만원 낙찰

기사승인 2011-04-13 1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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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강지영이 입었던 옷” 日서 1100만원 낙찰

"[쿠키 연예] 일본에서 카라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멤버 강지영이 입었던 옷이 온라인 경매에서 1000만원 넘는 가격에 최종 낙찰됐다.

지난 8일 일본 경매 사이트 야후 재팬 옥션에서는 강지영이 입었던 삼성 구단 유니폼이 경매품으로 올라와 주목을 받았다. 1엔으로 시작한 경매는 시작부터 팬들이 몰리면서 금세 수백만 원대로 경매가가 치솟았다. 12일 오후 11시 14분 마친 경매에서 'mik *****'란 ID의 네티즌은 최종 낙찰가 90만 엔(약 1172만500만원)에 옷을 거머쥐었다.


경매가 진행되는 동안, 팬들은 천정부지로 뛰는 옷값의 지불방법을 고민했다. 경매 질문란에는 "월급이 나온 다음 돈을 드리면 안 되겠냐" "일괄 지급을 못할 것 같다. 혹시 분할 입금도 괜찮나" 등의 부탁이 올라왔다.

사이타마현에 거주하는 경매자는 "멤버가 실제로 착용했고 멤버 전원의 사인이 담겨있는 '초 레어(흔치않다는 뜻의 인터넷용어)' 아이템"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유니폼은 2010년 8월 28일 K리그 슈퍼매치 수원 대 서울 경기에서 강지영이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을 했을 때 입었던 것이다.

그는 "경기 직후 이벤트 당첨 상품으로 경기장을 찾은 4만 관중을 제치고 당첨된 것"이라며 "지금까지 1번도 세탁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강지영의 손을 거쳤다는 이유만으로 평범하기 그지없는 푸른색 유니폼은 고액에 팔려 나갔다. 일본 내 카라의 인기를 방증한다.

카라는 지난 6일 발표한 일본 세 번째 싱글 ‘제트 코스타 러브’가 1만 629장의 판매고를 기록, 오리콘 데일리 차트에서 4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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