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경진 “軍시절 영창 갔다와”

기사승인 2009-11-23 2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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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경진 “軍시절 영창 갔다와”

[쿠키 연예] 개그맨 김경진이 방송에서 군대 영창이 인생의 전환점이었다고 밝혔다.

김경진은 23일 오전 경인방송 ‘조원석의 달려라디오’에 출연, 진행자 조원석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계기가 언제인지 묻자 “원래 영화감독이 꿈이었지만 군대에 있을 때 영창에 다녀왔다”며 “이후 꿈과 희망을 주는 군생활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군생활에 대해 “말년 때 사건사고가 많아 후임에게 존댓말을 쓰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그래서 존댓말을 썼다. ‘왜 TV리모컨을 못만지게 하느냐’ 해서 이등병에게 리모컨을 줬고, 이등병이 축구할 때 ‘골키퍼만 시킨다’고 해서 이등병에게 공격수를 시키고 나는 볼보이를 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진행자가 “본인의 돌아이 이미지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돌아이는 일부분일 뿐 완전 돌아이는 아니다”라며 “권력과 돈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청취자의 질문 중 “여자친구 있었던 적 있느냐, 통장의 몇 퍼센트를 썼느냐”는 질문에 개그맨 김경진은 “여자친구들은 많지만 이성교제했던 여자친구는 없다”며 “이성을 위해 통장의 1퍼센트를 썼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