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당 1원’ 문자메시지 가격 파괴

기사승인 2009-08-11 15: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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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IT] 건당 10원에 이어 건당 1원의 서비스까지 등장하는 등 문자메시지(SMS)의 가격 파괴 바람이 거세다. 현재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문자메시지 서비스 가격은 일반적으로 건당 20원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자신의 문자메시지 이용 성향에 따른 서비스 선택폭을 더욱 넓힐 수 있게 됐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판도라TV는 월 990원에 하루 최대 33건의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해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한달로 치면 990원에 최대 999건까지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고 소개했다. 건당 1원 혹은 1원도 채 안 되는 가격이다.

이 서비스는 판도라TV 사이트를 통해 간단한 휴대전화 인증 절차를 거치면 이동통신사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LG텔레콤도 이달초 월 수천 건의 문자메시지를 ‘1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내놓으며 가격파괴 바람에 동참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선보인 ‘문자 10원 요금제’는 기본료 1만5000원에 월 3000건의 문자를 50% 할인된 가격인 건당 1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 요금제는 또 휴대전화를 24개월 약정으로 구매하면서 가입하면 통화요금(기본료+음성통화료)이 3만5000원일 때 5000원을 할인받는 것을 시작으로 최대 1만5000원의 통화요금 할인과 11만원의 휴대전화 할인이 가능하다.

또 문자서비스 전문업체 지인네트웍스도 지난 4월 문자충전서비스 ‘문자팡’을 출시했다. 이는 인증 절차를 거쳐 인증시점부터 일정기간(등록 후 90일) 동안 미리 구매한 쿠폰의 문자이용 건수를 일반 문자 이용금액 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문자를 보낼 수 있는 선불형 할인서비스다.

문자팡의 가장 큰 특징은 최저 17.3%부터 최대 54.5%까지 제공되는 가격 할인율이다. 예를 들어 3000원을 선불 구매하는 경우 일반요금제 기준 문자 제공수는 136건인데 반해 문자팡은 195건으로 30% 할인을 받는다. 5000원 쿠폰사용 시에는 375건으로 39%를 할인받아 일반요금제보다 150건을 더 이용할 수 있으며, 2만원으로 쿠폰을 구매하게 되면 무려 2000건이 제공돼 기본문자요금의 54.5%(건당 10원)가 저렴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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