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불거지는 롯데 형제의 난… 신동주 11시에 신동빈 측 비리 폭로, 소송전 불사

기사승인 2015-10-08 10: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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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불거지는 롯데 형제의 난… 신동주 11시에 신동빈 측 비리 폭로, 소송전 불사

롯데그룹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잠시 후 11시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이번 회견에서는 대국민사과보다는 신동빈 측 비리를 폭로해서 소송전을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형의 반격이 시작되는 것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대국민 사과보다는 신동빈 측의 지분관계 및 여러 비리에 대해 폭로가 있을 것이며, 그 사안을 근거로 소송전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기업임을 유독 강조하며 이번 국회 정기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들과 소통했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측은 형의 폭로전에 적잖히 당황한 기색이다.

익명을 요구한 롯데 그룹 임원은 "지난번 신동빈 회장의 대국민사과로 일단락 된 분위기에서 굳이 이렇게 또 다시 경영권 분쟁으로 사태를 악화시키는 신동주 전 회장의 형태는 롯데그룹 뿐만 아니라 계열사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일"이라며 형의 폭로전에 대해 예의 주시했다.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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