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항공운송 ‘여객·화물’ 모두 증가

기사승인 2015-04-26 16: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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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항공운송 ‘여객·화물’ 모두 증가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올 1분기 항공운송시장은 여객 및 화물시장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15년 1/4분기 국제여객 및 국내여객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7.3%, 14.7% 증가했고 항공화물은 전년 동기대비 6.4%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항공여객은 지난 2012년 1분기 1630만명에서 2013년 1721만명, 지난해 1860만명에서 올해 1분기 2169만명으로 나타났다. 항공화물도 2012년 분기 86만톤에서 지난해 89만톤, 올해 1분기 95만톤으로 늘었다.

국제선 여객은 저비용국적사와 외항사의 공급 확대, 엔저와 유가 하락에 따른 가격부담 완화로 내국인 해외여행 증가, 관광과 쇼핑 목적의 중국 및 동남아인 한국방문 증가, 지방공항 무비자 환승공항 제도 시행 효과 등으로 지난해 1분기 1325만며에서 올해 1555만명으로 17.3% 증가했다. 이는 역대 1분기 중 최대실적이다.

지역별로는 대부분 지역이 증가했으며 특히 중국(31.8%), 동남아(16.8%) 지역은 항공사 단거리노선 운항 확대와 방한 관광객 증가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를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모든 공항이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무안(2만6228→5만903명, 94.1%), 청주(6만2220→11만7818명, 89.4%), 대구(3만4257→6만2647명, 82.9%), 제주(31만8989→51만5985명, 61.8%)공항 등 지방공항의 국제선 실적이 크게 상승했따.

항공사별로 국적 대형항공사의 운송량은 전년동기대비 9.0%,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운송량은 28.4% 증가했다. 탑승률은 국적 대형항공사가 79.8%로 전년대비 4.4%포인트 증가했고, 저비용항공사는 85.7%로 전년대비 3.4%포인트 늘었다. 국적사 분담률은 62.4%로 대형국적사는 49.2%, 저비용항공사는13.2%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항공권 가격할인 등 마케팅 활성화, 중대형 기종 투입에 따른 공급석 확대, 내국인과 중국인의 제주관광 증가, 제주노선 크루즈 운항 감소 등으로 국내선 항공여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 실적은 지나냏 535명에서 올해 614만명으로 14.7% 늘었다.

공항별로는 대구(10만9881→18만4333명, 67.8%), 광주(15만7698→20만8199명, 32.0%) 울산(5만3904→6만5522명, 21.6%) 공항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287만 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2%, 저비용항공사는 326만 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8.6% 증가했다.

항공화물의 경우 유가하락으로 인한 비용 감소, 휴대전화와 반도체 관련 수출입 화물 수송 증가, 여객증가에 따른 수하물 증가 등으로 성장세가 확대되면서 전년동기대비 6.4% 성장으로 95만 톤을 기록했다.

국제 항공화물의 경우 유가하락 영향, 메모리와 무선통신기기 부품 등 휴대전화 관련품목 수출과 반도체 제조용장비 수입 증가, 미서부 항만 태업으로 인한 대체효과 등으로 전년대비 6.0% 증가한 87만 톤을 기록했다.

국토부는 “오는 2분기에도 운항 및 공급 증가, 환율과 유가로 인한 가격부담 완화에 따른 수요 증가, 내외국인의 제주노선 관광객 등으로
국내 및 국제여객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화물은 중국과 유럽의 성장 둔화, 환율 변동성 확대 등 잠재적 리스크가 상존하나 유가하락에 따른 무역활성화 및 대미 수출 호조 지속 등으로 2분기에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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