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뒤 LA에선… 시간당 최저임금 1만3400원

기사승인 2014-09-02 07: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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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가 시간당 최저임금을 현행 9달러(9100원)에서 13.25달러(1만3400원)로 인상할 계획을 발표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1일(현지시간) 마틴루터킹 주니어 파크에서 연설을 통해 “시간당 최저임금 인상은 광역도시권의 소비자 물가 지수와 연동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100만 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가 책임감 있고 점진적인 시간당 최저임금의 인상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시의 시간당 최저임금 인상안에 따르면 2015년에는 1.25달러를 올리고 2016년부터 2년 동안 1.5달러씩 인상할 계획이다. 2017년까지 13.25달러로 상승한다.

시는 당초 13.50달러로 인상하는 초안을 마련했지만 기업과 상공업·자영업협회의 반발로 0.25달러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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