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픈마켓 라쿠텐, 한국어 지원

기사승인 2014-01-20 1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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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해외 직구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해외직구 매출이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 2억7000만 달러였던 해외직구 규모는 2011년 4억7000만 달러, 2012년 7억만 달러, 2013년에는 우리 돈으로 1조원 규모인 10억 달러에 달해 매년 20% 이상의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역 기반 온라인 카페 회원 등이 공동으로 해외직구를 진행하는가 하면 해외직구 전문 배송대행 서비스 업체들은 관련 교육을 무료로 실시하는 등 해외 직구 열풍은 일부 수입브랜드의 국내 가격 거품이 크면 클수록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런 추세 속에서 보편화 된 영어권 해외직구와 달리 생소한 일본직구를 위해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본 사이트도 있다.

일본 최대 규모의 인터넷 오픈마켓 라쿠텐은 한국어로 번역된 사이트(global.rakuten.com/ko)를 운영하고 적극적인 한국 소비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에 공식블로그(blog.naver.com/myrakuten)를 개설해 이용방법 및 다양한 프로모션 정보를 제공할뿐더러 라쿠텐 고객센터에 직접 문의할 때도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한다.

라쿠텐 글로벌마켓에서는 일본 라쿠텐이치바에 입점한 판매자 중 해외 직배송서비스를 제공하는 1만 개 이상 판매자의 상품을 직접 구입할 수 있다. 세이코나 미즈노 등 일본 태생 브랜드들을 국내 판매가격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득템’할 수 있어 발빠른 쇼핑족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프리미엄 패딩 신드롬을 일으킨 캐나다구스는 일본에서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정보력이 뛰어난 해외직구족의 집중적인 타깃이 되었으며 두터운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는 건담등의 피규어도 알음알음 찾아온 직구족을 통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이외에도 각종 유아동용품과 스포츠용품, 주방용품 등 다양한 아이템을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을뿐더러 다양한 레어아이템이 쇼핑의 묘미를 더해준다.

라쿠텐글로벌마켓 관계자는 “미국 브랜드는 미국에서 구입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듯이 일본 브랜드는 일본에서 구입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며 “하지만 비교적 익숙한 영어와 달리 일어로 직구를 하기엔 다소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이 많아 한국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시즌마다 트렌드를 반영, 인기상품을 소개하고 있는 라쿠텐 글로벌마켓은 겨울을 맞아 다양한 제품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20일부터 27일까지는 일본 유아명품 미키하우스의 해외배송비를 할인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벤트에 참가하는 판매자 상품 중 1만엔 이상 구매하면 1kg까지 해외배송비가 무료다. 추천상품 : 미키하우스 핫비스켓 티셔츠 1995엔(한화 약 2만원·국내 백화점 판매가 14만9000원).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는 스포츠아웃도어용품 브랜드의 해외배송비를 할인해 준다. 이벤트에 참가하는 판매자 상품 중 1만 엔 이상 구매 시 2천 엔의 해외배송비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추천상품 : 011아티스틱(Artistic) 스노우보드 10주년기념 한정판 8만4105엔(한화 약 85만3000원·국내 쇼핑몰 판매가 156만원).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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