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융 자격증 높은 문턱, 대학이 낮춘다

기사승인 2014-01-10 16:06:01
- + 인쇄
중앙대 경영학부 ‘국제 금융자격증 취득’ 과정 개설

[쿠키 경제] 최근 얼어붙은 경기를 반영하듯 취업의 문은 점점 좁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많은 젊은이들이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문 자격증을 보유하려는 분위기가 높다. 특히 국제 자격증은 어느 자격증보다 충분한 가치를 발휘하는 만큼 이를 준비하는 취업 준비생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확실한 전문가임을 증명할 수 있는 국제자격증의 경우 그 비용이 만만치 않아 취업준비생 또는 일반인들에게는 문턱이 매우 높은 게 사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중앙대학교가 국제자격증 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중앙대학교는 경영학부 글로벌금융 전공 내 경영전문대학원에 일반인을 위한 과정을 개설하고 국제 금융자격증 취득을 적극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중앙대의 경영학부 글로벌금융 전공은 국제금융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개설됐다. 특히 재학 중 공인회계사, 미국공인회계사(AICPA), 국제재무분석사(CFA), 국제관리회계사(CMA) 등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 또한 경영전문대학원 AICPA/CMA 연구과정을 신설, 국제금융인력양성도 함께 도모하고 있다. 연구과정은 4년재 대학 졸업자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100% 온라인과정으로 미국공인회계사 및 국제관리회계사 과정을 수료할 수 있다.


AICPA 연구과정의 경우 미국AICPA 최고교육기관인 Becker CPA Review의 Full Materials을 독점으로 공급해 타 교육기관과 확실한 차별을 두고 있으며, 단순히 수료가 목적이 아닌 실질적 합격을 목표로 심도 있는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또한 Little MBA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미국 IMA의 국제관리회계사(CMA) 연구과정에서는 Foundation 과정을 통해 기초가 부족한 경우에도 충분히 도전이 가능하도록 과정이 설계됐다. 기초과정에서는 회계원리, 중급회계, Corporate Governance, Internal Control 등의 과목이 제공돼 재무관련 기본실력을 탄탄하게 다져 준다.

중앙대 경영전문대학원 AICPA/CMA 연구과정의 김장엽 연구소장은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와 함께 글로벌인재로 거듭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할 시점이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 특히 금융강국을 꿈꾸는 대한민국에서 더욱 더 많은 국제 금융인력이 배출돼 국가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라고 전했다. 오는 13일 1기 과정을 개설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