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대지진/방사능공포] 정부지원 규모 14억원 수준

기사승인 2011-04-20 14: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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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지난달 일본의 대지진 피해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인도적 지원 규모가 14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진 사태 직후 해외 지원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는 관측에 비해 적은 규모다.

정부가 지난달 파견한 긴급구조대원 107명과 구조견 2마리, 담요 등의 구호물자에 사용한 예산은 모두 14억원이다.

외교부는 올해 선진국 재난구호 지원비로 약 20만 달러를 책정했으나 이 가운데 15만 달러는 지난 1월 뉴질랜드 지진피해 지원에 사용했기 때문에 5만 달러가 남아있었다.

우리 정부의 해외 재난지원에서 개별국가 기준으로 최대 규모는 지난해 1월 아이티 강진사태 때 지원한 1250만 달러다.

2008년 5월 중국 쓰촨성 대지진 당시 548만 달러, 2005년 8월 미국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 때 500만 달러, 2008년 5월 미얀마 사이클론 니르기스 피해 때 250만 달러를 지원했다.

현재까지 대한적십자사 등 국내 민간단체와 개인이 모금한 일본 지진돕기 성금과 구호물품은 모두 560억원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