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구리병원, ‘암 예방과 조기검진’ 건강강좌 열어

기사승인 2014-03-12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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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구리병원, ‘암 예방과 조기검진’ 건강강좌 열어

[쿠키 건강] 한양대학교구리병원(원장 김경헌)은 지난 7일 구리보건소에서 ‘암 예방과 조기검진’ 주제의 건강강좌를 열었다. 이날 강좌는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삶에 대한 이해를 돕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강좌에서 원영웅 한양대구리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강사로 나서 “몸에 있는 어떤 세포가 죽지 않고 과도하게 자라서 같은 세포를 계속적으로 만들어 덩어리가 되면 이것이 종양이다. 이 종양이 악성으로 판명되면 그것이 바로 암이다”라면서 “암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내지 않기 때문에 조기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 교수는 “암을 진단하는 검사방법으로 조직검사, CT, MRI, PET-CT 등이 있는데 검사비가 비싸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고 암을 다 발견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각 검사 방법마다 검사비도 다르고 용도가 다르기 때문에 환자 상태에 맞는 올바른 검사방법을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최근 혈액검사를 통해서 암을 진단할 수 있다는 것과 관련 원영웅 교수는 “현재 의학으로 혈액검사를 통해서 암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며, 단지 암 수술이나 치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 혈액검사를 통해 재발의 여부를 판단할 수는 있다면서 오직 조직검사를 통해서만 100% 암의 확정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양대구리병원은 2011년 6월부터 매월 건강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다음달 4일에는 구리시보건소 지하 1층 강당에서 한양대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조성윤 교수가 강사로 나서 ‘우리아이 성조숙증’을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