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노화 핵심물질 P1P, 한류 화장품에 날개를 달다

기사승인 2014-03-10 14: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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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노화 핵심물질 P1P, 한류 화장품에 날개를 달다

[쿠키 생활] 피토페시아가 중국 충칭시를 교두보 삼아 중국 및 동남아 수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피토페시아는 지난달 17일 중국 충칭의 오스디나 의료미용의원유한책임공사와 한중업무협약을 맺고 항노화 효과가 뛰어난 P1P(피원피) 기능성화장품 시리즈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피토페시아는 중국 충칭시 및 쓰촨성 지역에서 최고 규모의 시설과 의료진을 갖춘 피부·성형외과에 진료재료용 제품 및 홈케어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 이로 인해 중국 내 피부 관리숍 및 피부과 병원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바이오 메디컬 코스메틱 연구업체인 ㈜피토스(대표이사 최명준)의 마케팅 판매 법인인 ㈜피토페시아(대표 한민호)는 올해로 창업 4년째를 맞은 기업으로 혈액에서 유래한 항노화 및 스트레스 해소물질인 S1P(스핑고신-원-포스페이트)의 대체물질인 P1P(피토스핑고신-원-포스페이트)를 기반으로 고기능성 화장품을 생산해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으며 국내외에 P1P와 나노 에멀젼 기술에 대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피부는 상처를 입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혈소판을 통해 자가재생 유도물질을 분비시키는데 바로 이것이 S1P다. 이 물질은 세포 이동과 세포 증식(세포사멸 억제), 신생혈관 생성, 상처 치유 등을 담당해 세포 활성과 증식, 스트레스로부터 세포 보호를 통해 노화방지를 이끌어낸다. 또 줄기세포·섬유아세포 증식과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자외선에 노출된 세포를 보호하기도 한다. 퇴행성 관절염과 화상, 상처, 탈모, 아토피, 안티에이징(노화방지)화장품 원료로 사용할 경우 효과가 배가된다. 하지만 S1P는 1g에 4억원에 달하는 가격으로 인해 그동안 상용화가 어려웠다.

그랬던 S1P성분을 이제 쉽게 만나볼 수 있게 됐다. S1P가 P1P라는 대체 물질로 개발돼 상용화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P1P는 S1P와 상당 부분 비슷한 효과를 내는 성분으로 신생혈관 생성과 세포이동을 촉진시켜 상처를 치유하거나 스트레스에 노출된 세포의 사멸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또 줄기세포 및 섬유아세포 증식과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자외선에 노출된 세포를 보호하는 효과도 있다.

최명준 박사팀은 P1P의 고순도 대량 합성법 개발에 성공해 지난 2010년 양산용 제품으로 상용화를 이끌어 냈다. P1P를 주성분으로 출시된 기능성 화장품인 P1P 앰플과 탈모치료용 제품인 피토페시아 헤어토닉은 우수한 임상시험 효능을 인정받아 현재 서울 대형병원 피부과에서 진료 재료로 채택돼 시술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