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개도국 의학교육 지도자 연수 실시

기사승인 2014-02-19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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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개도국 의학교육 지도자 연수 실시

[쿠키 건강] 서울대학교 의과대학(학장 강대희) 이종욱 글로벌의학센터(소장 이종구)는 지난 14일 개발도상국 의학교육전문가를 위한 집중연수(Seoul Intensive Course for Medical Educators, 이하 SICME) 수료식을 열었다.

이날 수료식에는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미얀마 5개국연수생 16명과 서울의대 보직자 및 강사진이 참석했다.

지난 1월 6일부터 2월 14일까지 총 6주간 진행된 SICME에는 교육과정의 설계와 평가, 학생평가, 의과대학 인증평가, 의사국가시험, 교육행정 등 의학교육의 전반적인 내용과 함께 보건의료인력개발을 위한 ODA 등 개발도상국에 필요한 내용도 포함됐다.

이종욱글로벌 의학센터는 2012년 8월 설립 당시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구로부터 서태평양지구 인력개발센터(Regional EDC, 이하 REDC)로 지정받은 바 있다. 이번 연수는 이종욱 글로벌의학센터가 REDC로서 각 나라의 의학교육 시스템을 개선할 핵심 지도자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신좌섭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부소장(의학교육학교실 주임교수)는 “한국의 의학교육이 낙후 상태였던 1970년대 중반 백상호, 김용일, 한만청 교수 등 초창기 의학교육 개척자들이 호주 시드니의 뉴 사우스 웨일즈 대학에서 집중교육을 받고 돌아와 우리나라 의학교육을 크게 혁신한 역사가 있다”면서 “이번 초청연수는 1970년대에 우리가 선진국으로부터 받았던 도움을 21세기 개발도상국에 돌려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