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탐방] 지샘병원, 통합전인치료로 글로벌 병원 도약

기사승인 2013-09-06 09: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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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건강] 효산의료재단(대표이사 이대희) 산하 병원인 지샘병원(군포G샘병원)은 지하 1층, 지상14층 규모의 400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이다. 지난 1967년 안양샘병원으로 문을 연 효산의료재단은 현재 안양샘병원, 샘여성병원, 샘한방병원에 이어 군포의 지샘병원까지 4개 병원, 전체 1000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연면적 3만6572㎡의 최신식 건물에 만성질환 등을 관리하는 지샘병원 전문 진료센터와 암 치료를 전담하는 지샘통합암병원 진료센터 등 15개의 센터로 구성된다. 특히 30여개의 진료과와 55명의 전문의들이 포진해 있으며, 샘병원의 축적된 의료기술을 토대로 대학병원 교수 출신의 우수한 의료진이 진료를 담당한다.

지역 거점병원, 글로벌 병원 도약,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는 통합전인시스템 구축 등을 내세워 본격적인 환자 진료에 나서고 있는 지샘병원. 병원 운영을 담당하는 효산의료재단 이대희 대표이사(사진·혈액종양내과)를 만나 지샘병원의 생존전략과 항후 발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통합진료로 환자들에게 최상의 진료 제공

“육체적인 치료는 물론 정신적인 치료까지 담당함으로써, 최선의 치료 방법을 찾아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샘병원은 각 진료과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최상의 치료효과를 찾는 통합전인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진료를 시작해 9월 6일 개원식을 통해 지역거점병원으로 도약을 선언한 이대희 대표는 환자 치료시 통합적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암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통합전인치유시스템이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환자와 가족들의 치료 만족도를 높이는데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이대희 대표는 “통합전인치유의 핵심은 면역과 관계에 있다. 외부 요인에 의해 파괴적 육체의 면역시스템을 강화하는 것이 하나이고, 질병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정신적 고통 등을 강화하기 위해 환자와 가족, 의료진들이 관계를 맺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등의 노력이 나머지 하나”라며 “여러 치료전략을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치료효과를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웃음치료와 명상, 음악, 미술치료는 물론 상담과 기도 등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들도 운영된다. 이처럼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이 지샘병원만의 경쟁력이자 실제 환자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강점이다.

지샘병원의 통합전인치료는 한의학과 서양의학, 보완·대체요법 등과 심리치료 프로그램까지 운영되는 새로운 개념의 암 환자 치료법이다. 전문의들의 으로, 전문의들이 팀을 이루어 최적의 치료 계획을 설계하는 ‘통합진료’와 심리안정 프로그램의 ‘전인치유’, 항암치료를 시행할 수 있도록 건강 상태를 증진시키는 ‘면역 주치의 제도’로 구성된다.



◇지역거점 병원으로 도약하는 프리미엄 종합병원

이와 함께 지샘병원은 지역내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도 적극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대희 대표는 “의료서비스 수요 증가에 맞춰 국내 전체 의료기관수가 해마다 늘고 있지만, 지역별 불평등화는 여전히 심각하다. 서울, 수도권 이외 지방 환자들의 의료 서비스 만족도가 낮고 대도시의 대형 병원 쏠림 현상에 따른 지역별 의료 불평등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간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의료서비스 수준을 강화시키고, 지역민들의 의료 수요를 충족시킬 게획입니다. 이와 함께 끝없는 연구와 노력, 지속적인 투자로 대형병원에 버금가는 실력과 설비를 자랑하는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 자리매김하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이러한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지샘병원은 효산의료재단 샘병원의 의료노하우와 장점을 다양한 형태로 도입했다. 특히 이대희 대표는 지역 거점병원 역할 수행을 위해 필요한 의료시설 확축에 대대적인 투자를 실시했다.

현재 지샘병원은 10개의 전문진료센터와 7개의 지샘통합암병원 전문진료센터, 13개의 검사·치료 센터를 개설했다. 또 유명 대학병원 출신 교수들을 대거 영입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24시간 응급의료센터에 7명의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면서, 전문적이고 신속한 환자 치료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이대희 대표는 “암환자와 만성질환자들에게 24시간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샘병원의 철학이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확대는 입원환자는 물론 24시간 응급환자들에게 지역내에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병원 탐방] 지샘병원, 통합전인치료로 글로벌 병원 도약


◇환자 최적화 시스템 도입…해외 환자 유치 1위, 글로벌 병원 도약

지샘병원 발전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대희 대표는 환자를 위한 최적화 시스템을 도입한 인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실제 이 대표는 1년에 30회 이상 해외로 나가 해외에서 임상적으로 입증된 효과가 뛰어난 치료법을 찾아 나서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

일본 요코하마시의 Clinical ET 병원 오쿠노 박사팀이 처음 시작한 시술인 동맥 내 항암치료를 수차례 방문해 직접 습득하기도 했다. 또 세포축소술과 고온복강 내 항암치료(CRS with HIPEC), 복강경 복강내 고온 항암치료(LHIPEC), 고주파 온열치료 등 암치료를 위한 다양한 시술법을 해외로부터 도입했다. ‘통합전인치료시스템’도 이러한 이대희 대표의 노력의 결과물이다.

이대희 대표가 환자를 위한 다양한 치료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는 환자만을 생각하는 경영철학이 뒷받침되고 있다. 이 대표는 “한 사람의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경영철학은 병원의 수익과 편익보다 환자 입장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46년의 전통을 가진 샘병원의 또 다른 목표는 지샘병원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병원 도약이다. 이와 관련 현재 아프가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대만, 몽골, 중국 등 17개국의 20여개 병원과 협력병원을 체결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다양한 해외 의료봉사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의료수준이 열악한 러시아, 몽골 등의국가를 직접 방문하여 우수한 의료서비스와 시설들을 직접 홍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파라과이, 라오스, 과테말라, 슬로바키아 등 8개의 주한대사관과 협약을 통해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해외환자 진료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해외 환자들도 지역 환자들처럼 통합전인치유 시스템을 적용시켜 몸과 마음이 건강해 질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샘병원은 2011년 5월 보건복지부로부터 ‘2010년 해외환자유치실적 종합병원 부문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최상의 진료시스템으로 최선의 치료 결과를 제시할 수 있는 환자 중심의 병원으로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또 지속적인 교육과 예방, 나눔활동 등으로 지역주민은 물론 우리나라, 그리고 해외환자들에게도 지샘병원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대희 대표는 “기독교병원으로 진료를 물론 의료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갖춘 병원으로 성장하는 지샘병원의 도약을 지켜봐달라”고 힘줘 말했다.

◇이대희 효산의료재단 대표이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서울대병원 내과전문의 수련(소화기내과 주전공)

-국립암센터 혈액종양내과 전임의 과정수료

-안양샘병원 혈액종양내과 과장

-현재 효산의료재단 샘병원 대표이사 겸 혈액종양내과 과장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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