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 모자보건센터, 10일 모유기증자 초청 행사

기사승인 2013-08-06 1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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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건강]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박문서) 모자보건센터 모유은행(센터장 배종우·은행장 박은영 교수)은 오는 10일(토) 오후 2시부터 병원 별관 지하1층 강당에서 제3회 모유기증자 초청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엄마 품속에서 누리는 유(乳)토피아’ 주제의 이번 행사는 세계모유수유주간과 모유은행 6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박문서 원장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모유 수혜자 사례발표 ▲모유기증자 상장 및 상패수여 ▲축하공연(버블공연) ▲Golden drop(모유기증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단체로 유축하며 모유기증동참을 알리는 행사) 등으로 펼쳐지며, 소아청소년과 의료진들의 성장발달 상담도 제공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 2012년 모유기증왕을 수상할 신미숙씨는 현재까지 256리터(L)를 기증했으며 신씨의 기증이 지속된다면, 330L로 세계기네스북에 등재된 북 텍사스 모유은행 기증자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배종우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모유기증에 동참하신 분들의 수고와 봉사에 보답하고자 한다”며 “모유은행의 설립취지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모유기증문화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모유은행은 대학병원 운영, 국내 최초의 모유은행으로서 2007년 8월 설립됐다. 모유은행은 건강한 수유부로부터 남는 모유를 기증받아 안전하게 가공해, 모유가 필요한 영유아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