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암 환자들이 스스로 암을 극복하고, 꾸준히 자신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조언을 담은 책이 나왔다.

지난 20년 이상 암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과 건강을 연구해 온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윤영호 박사가 한국리더십센터 김경섭 회장, 코칭경영원 고현숙 대표와 ‘암을 이겨내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궁리)’을 출간했다.

‘암 환자 100만 명 시대’. 우리 주위에서 암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최근 들어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암 환자와 가족들은 통증과 만성피로 등 신체적 문제뿐만 아니라 우울과 직업 상실, 가족 해체 위기, 치료 비용 부담 등 심리·사회·경제적 문제로 힘들어한다. 이 책은 이러한 암 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여러 어려움을 사회 문제로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들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윤영호 박사는 어떻게 하면 환자들이 주도적으로 암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건강과 삶의 질을 회복할 수 있을까 그 방안을 모색했다. 그러던 중 저자는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응용해 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이 암을 이겨내고 건강을 회복해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7가지 습관을 책으로 선보였다.

이 책은 ‘암에 걸렸다’는 상황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환자의 잠재력을 극대화하여 주도적으로 암을 이겨낼 수 있도록 격려하며, 암 치료 과정에서 더욱 활력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 처음 암 진단을 받았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의기소침해하고 절망하며 매사에 부정적이 되기 쉽다며, 수많은 암 환자들을 가까이에서 봐온 저자는 암을 이겨낸 사람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전한다.

이 책에서 전하는 ‘암을 이겨내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은 ▲암 진단을 받았지만 주도적으로 암을 극복하며 ▲암 극복과 건강 회복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에 적합한 우선순위를 정하고 가장 중요한 것부터 먼저 하는 것 ▲가족이나 의료진 등 암을 이겨내는 데 도와주는 사람들과의 승-승을 생각하며 ▲먼저 진심으로 이해하고 나를 이해시키고 ▲서로에게 더 큰 결과를 얻게 하기 위한 최상의 방안을 모색하며 ▲몸, 마음, 정신, 영혼을 지속적으로 쇄신함으로써 암을 극복하고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다.

한편, 서울대병원과 한국리더십센터, 코칭경영원은 오는 3월 8일 오후 2시부터 서울대학교 암병원에서 ‘암 환자 희망 나눔 프로젝트’를 개최한다. ‘암을 이겨내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출판을 기념하기 위한 이 행사는 암 환자들과 가족들을 초청해 암 치료 과정에서 고통을 극복하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