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매요리’ 정다정 VS ‘벌레’ 이광낙, 왜 설전 벌어졌나?

기사승인 2012-10-14 17: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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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매요리’ 정다정 VS ‘벌레’ 이광낙, 왜 설전 벌어졌나?


[쿠키 문화] 네이버 웹툰 '역전! 야매요리'의 정다정(22) 작가와 소셜 페스티벌 'T24'에서 24인용 군용텐트 혼자 치기에 성공하며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닉네임 'Lv7. 벌레' 이광낙(29) 씨가 인터넷상에서 설전을 벌였다.

정 작가는 13일 공개한 '역전! 야매요리-마지막 잎새' 편에서 단호박 파이를 소개하며 이씨의 유행어 "되는데요"라는 말을 썼다. 이에 대해 이씨는 정 작가를 향해 트위터에 “'T24' 행사 전 도움의 손길은 뿌리치고 이제와서 '되는데요?' 어찌됐든 재미있는 웹툰 야매요리”라는 글을 남겼다.

이씨에게 항의 메일을 받은 정 작가는 트위터에 “벌레님, 행사 전 메일을 받은 기억이 없습니다. 아까 답장 메일로 설명 드렸지만요”라며 “그런 요청을 받았다면 기쁜 마음으로 그려 드렸을 거고 일정이 바빴다면 죄송하다는 답장을 꼭 보냈겠죠. 확인되지도 않은 얘기를 트위터에 올린 건 좀 너무하신 것 같아요. 여하튼 재미있다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또한 정 작가는 “그림 한 장 그려주는 거야 마음이 맞고 뜻이 통한다면 제 입장에선 정말 아무 문제 없습니다. 일전에도 무보수로 홍보용 일러스트 그려 드린 적이 있고요. 문제는 제가 요청 메일을 받은 적이 없어요(메일을 뒤지고 벌레님 이름 메일주소 다 검색해 봐도 안 나옴)”이라며 재차 오해였음을 강조했다.

이에 이씨는 정 작가에게 “정다정씨 죄송합니다. 제가 경솔했습니다. 다른 많은 트위터 유저님들의 말씀도 새겨듣고 반성하겠습니다”라며 사과했다.

하지만 이씨가 정 작가에 대한 글에 외모를 비하하는 듯한 댓글을 달면서 논란이 다시 시작됐다. 한 네티즌이 "야매요리 만화는 몇 번 봤는데 작가 사진은 이번 일로 처음 봤다. 예쁘다. 내 눈이 낮은 건가"라는 글을 남기자 이씨는 "네, 눈 낮으심"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정 작가는 트위터에 "사람 외모 갖고 까는 게 제일 졸렬한 거다"라는 글을 남겼다.

파문이 일자, 이씨는 "정작가님 비하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앞으로 조용히 살겠습니다"라며 현재 트위터 계정을 탈퇴한 상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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