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한국장기기증네트워크는 대한이식학회와 공동으로 지난 6일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제1회 어린이 이식인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제1회 어린이 이식인 체육대회는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행사로 장기이식을 통해 되찾은 건강과 즐거움을 어린이 이식인들과 가족, 기증자 및 기증자가족, 이식·기증관련 의료진과 민간단체들이 참여했다.

또 이 자리에는 뇌사장기를 기증한 가족들도 함께 참가해 장기 기증자와 그 가족들에게 새 생명의 기적을 만들어 준 숭고한 뜻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어린이 이식인 체육대회는 달리기, 멀리 뛰기, ‘한기범 희망나눔과 함께하는 농구슛 대회’ 등의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하여 가족과 의료진 전체가 할 수 있는 오락 게임 등으로 진행됐다. 이식인 어린이들이 일반어린이와 대등한 경기를 펼쳐 이식 어린이와 일반 어린이의 구분이 쉽지 않을 정도였다.

행사에 참여한 이석구 삼성서울병원 소아이식외과 이석구 교수는 “앞으로 이러한 이식인과 기증자를 위한 의미있는 행사가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며 “장기기증 실천은 사랑의 실천으로 고귀하고 숭고한 것이라는 것을 일반 국민들에게도 알려 생명나뭄 문화가 조금씩 확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