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삼성서울병원과 임상시험 협력 MOU체결

기사승인 2012-07-06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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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건강]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의약품 허가·심사 역량 강화를 위해 6일 삼성서울병원과 양해각서(MOU)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MOU체결은 식약청이 추진해 온 임상시험 관련 전문인력 교류 확대 일환으로 마련됐다. 식약청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의약품 허가·신고업무 등을 담당하는 식약청과 세계 일류 의료기관으로 발전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이 의약품 개발 초기단계부터 양 기관의 전문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안전하고 우수한 의약품을 신속히 환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OU에 따르면 주요 협력 내용은 ▲임상시험 등 양 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교육·연구·기술·인적교류와 협력 ▲세미나, 학술회의, 심포지엄 등의 공동개최 등이다. 이와 함께 ▲효능군별 임상시험계획서 ▲이상반응보고자료 심사 ▲허가초과의약품의 사용 타당성 심사 분야에서도 전문인력을 활용하는 방안과 전문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 공동개발 등도 논의한다.

이에 앞서 식약청은 국립암센터, 충남대병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임상시험 관련 전문의 15명을 파견 받았다. 전문가들은 식약청 의약품 및 생물의약품 분야의 임상시험계획서 검토 등의 업무를 맡아 허가심사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 지난 4월부터 의약품심사분야를 방사성의약품 등 14개 분야로 나눠 의사 60명을 포함한 분야별 전문가 81명으로 의약품심사자문단을 구성해 자문단의 전문적 경험이 의약품심사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운영중이다.

식약청은 “이번 인적교류 및 프로그램 활성화가 의약품 허가심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임상전문의 유치와 의약품 개발과정 이해를 통한 신약개발 촉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학교와 전문병원을 대상으로 업무협약을 추가 체결하는 등 우수한 전문인력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mgbk@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