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테러 비상] 야동 다운받으면 감염될수도

기사승인 2009-07-10 0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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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일반인들이 스스로 알기는 어렵다. 1, 2차 공격용 DDoS 악성코드에 감염됐다고 하더라도 중요 파일이 삭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인터넷 접속이 갑자기 느려지거나 이뤄지지 않는다면 DDoS 악성코드 감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감염 여부는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된 백신으로 검사를 하는 것이 감염 여부를 확실히 알 수 있는 방법이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DDoS 악성코드 감염 경로가 확실히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인터넷에서 야한 동영상(야동)을 다운로드 받을 경우 감염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MP3 파일 등 무료다운 로드를 받을 때도 DDoS 악성코드 감염 위험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DDoS 악성코드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전용 백신을 다운받아 깔면 된다. 특히 9일 저녁부터 악성코드가 하드를 포맷시키는 등 PC를 고장낼 수 있기 때문에 감염 의심 여부와 상관없이 백신 치료를 해야 한다. 9안철수연구소는 공격대상 목록이 담긴 'nls파일'을 차단하는 전용백신을 홈페이지(http://kr.ahnlab.com/dwVaccineView.ahn?num=81&cPage=1)에서 무료 제공한다. 또 개인용 무료백신 'V3 LIte'나 'V3 365 클리닉'의 최신 버전으로도 진단, 치료가 가능하다. 알약 웹사이트(http://www.alyac.co.kr)에서도 전용 백신을 무상으로 다운받아 쓸 수 있다. 이 밖에 하우리, 카스퍼스키랩 등 다른 보안업체도 무료백신을 제공 중이다. 이들 무료백신은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도 다운받을 수 있다.

한 차례 검사에서 이상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안심해선 안 된다. DDoS 사이버테러 2차 공격에 사용된 좀비 PC 중 1차 공격에 공격에 동원된 것은 일부에 불과했다. 즉 공격 때마다 다른 좀비 PC를 만든다는 점이 확실해졌다. 앞으로 몇 차례 공격이 더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백신마다 제공하는 실시간 감시 기능을 반드시 작동시켜둬야 한다. 기술적 지원이 필요하다면 정보보호진흥원이 운영하는 보호나라 홈페이지(boho.or.kr)를 방문하거나 인터넷침해사고대응지원센터(국번없이 118번)로 전화해 상담직원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훈 권기석 기자
hrefmailtokinch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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