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술 속 뱀이 살아 손 물어

기사승인 2009-06-09 10: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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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술 속 뱀이 살아 손 물어


[쿠키 톡톡] 한 중국 남성이 직접 담근 뱀술을 먹으려다 술독에 담겨 있던 뱀에게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고 중국 추톈진바오(楚天金報)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한시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지난 4월초 지병인 류머티즘에 뱀술이 특효라는 소리를 듣고 한방약과 살아있는 독사를 구입해 단술(중국 증류주)에 담근 뒤 5월초부터 음용하기 시작했다.

사고는 지난 5월20일 발생했다. 평소처럼 이 남성이 뱀술을 마시려고 병마개를 뽑자 뱀이 손을 물어버렸다. 남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달려가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이 남성은 단술의 품질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뱀이 죽지 않았다며 현지 공장에 조사를 의뢰했지만 조사 결과 단술 자체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뱀이 죽지 않은 원인으로 병이 밀봉되지 않았거나 단술의 양이 적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뭔데 그래◀ 아시아의 월드컵 본선진출권 4.5장, 적당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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