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차관,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시행중인 가천대길병원 방문

기사승인 2016-05-04 00: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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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차관,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시행중인 가천대길병원 방문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보건복지부 방문규 차관이 오늘 3일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시행 병원 중 한곳인 가천대길병원을 방문했다. 이날 방 차관은 각 지역 병원에서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실무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은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시도자 중 서비스에 동의한 환자를 지속 상담하고, 퇴원 이후까지 지역사회의 복지-의료서비스와 연계해 주는 사업으로, 현재 전국 27개 병원에서 시행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사례관리사 이유진씨(서울시 보라매병원)는 “자살하려는 사람을 어떻게 막겠느냐고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현장에서 보면 술에 취해 충동적으로 자살시도를 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며 “당장은 힘들어 죽으려고 하다가도 그 순간만 잘 넘기도록 도와주면 새로운 희망을 찾는 경우가 많아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광대학교 산본병원에서 사업을 운영 중인 위대한 응급의료과 교수는 “의사로서 어렵게 살린 분들이 자살재시도로 응급실에 다시 실려와 사망하는 경우를 볼 때가 가장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위 교수는 “자살시도로 응급실을 방문하는 분들 중 혼자오시거나, 치료도 제대로 않고 퇴원하는 등 염려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며 “자살시도자는 사후관리를 통해 적절한 치료나 지역사회 서비스로 연계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실태조사 및 심리부검 결과를 보면 자살시도자의 자살위험은 일반인보다 25배나 높다”며 “응급실을 기반으로 자살시도자에 대한 사후관리 성과가 확인된 만큼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자살재시도 위험을 감소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13년 하반기부터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을 시행해온 결과, 총 234명 이상의 생명을 살린 것으로 나타났다. yes22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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