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기자의 건강톡톡] 부정맥에 수면무호흡증, 위험성 높아져 주의해야

기사승인 2016-05-04 00: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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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심장근육이 수축 이완 운동을 하려면 전기자극이 필요한데, 심장은 자발적으로 전기신호를 내 수축과 이완 운동을 합니다.

부정맥은 이런 체계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정상인의 맥박은 분당 60~100회 정도인데, 이보다 지나치게 느리거나 빠를 때, 맥박이 불규칙적일 때 부정맥으로 진단합니다.

특히 심혈관 질환인 부정맥은 자체로도 급사의 원인이 될 수 있고, 대표적인 수면질환인 수면무호흡증이 부정맥과 함께 동반하게 되면 위험성이 더 올라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수면 연구팀 클리블랜드대학교 의학 교수 Dr. Susan Redline팀은 부정맥의 고유 위험에 수면 시 무호흡이 동반한 경우 정상적인 호흡수면 보다 부정맥의 위험이 18배 이상 나타나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 정지가 빈번히 일어나는 증상을 말합니다. 신체에 산소와 혈액을 제대로 공급해주지 못하게 되면, 심박이 과하게 뛰거나 느리게 뛰게 만들어 부정맥을 일으킬 확률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죠.

부정맥을 치료하는 방법은 인공심박동기를 삽입하거나, 전극도자절제술 혹은 약물치료 등의 치료방법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만,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부정맥의 경우 부정맥시술을 한다고 해도 재발 가능성이 매우 높아 우선적으로 수면무호흡증의 비수술치료법인 양압기 치료 등의 적극적인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추천됩니다

이에 대해 한진규 서울수면센터 원장은 “부정맥이 있는 경우 수면무호흡증을 꼭 확인해야 한다.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고 있다면 수술보다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수면무호흡증 치료법인 양압기 치료를 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수면무호흡증은 대부분 상기도의 공간이 좁아져 나타나게 됩니다. 이는 비만으로 인해 비대해진 혀, 목 부위에 축적된 지방, 편도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게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양압기는 이렇게 좁아진 기도에 일정한 압력의 공기를 불어 넣어 주어 수면 중 호흡을 원활히 만들어주는 기기입니다.

양압기는 수면무호흡증의 치료법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이미 많은 환자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면무호흡증과 부정맥을 예방하려면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운동을 해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술과 카페인을 줄이고, 금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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