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렵고 성가신 질병 ‘무좀’ 매년 80만명 병원 찾아

기사승인 2015-04-27 17: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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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렵고 성가신 질병 ‘무좀’ 매년 80만명 병원 찾아

30대~50대가 전체의 60%…70대 이상과 10대에서 증가율 높아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무좀’으로 매년 80만명이 병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무좀으로 알려져 있는 ‘족부백선’의 건강보험 지급자료(2009년~2013년)를 분석한
결과, 무좀으로 인해 의료기관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09년 약 78만명에서 2013년 약 83만명으로 연평균 1.5% 증가했다.

진료비는 2009년 514억원에서 2013년 481억원으로 연평균 1.6%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진료비 역시 2009년 약 6만6000원에서 2013년 약 5만8000원으로 연평균 3.1% 감소했다.

월별로 더워지는 5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7~8월에 최고조에 이르고 다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전체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13년 전체 83만명 진료인원 중 40대와 50대가 각각 17만7000명(21%), 17만1000명(21%)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30대가 14만명(17%), 60대가 10만5000명(13%) 순이었다.

연령별 인구수에 따른 진료인원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진료인원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2013년 기준으로 70대 이상과 60대가 각각 인구 10만명당 2453명, 2454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194명, 40대 이상이 2025명, 30대 1736명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전 연령층에서 남성 진료인원이 여성에 비해 다소 높았으며, 특히 10~30대 젊은 층에서 여성에 비해 남성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좀 예방 및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발을 깨끗이 하고 통풍이 잘 되게 해 건조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kioo@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