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 즐겨하면 심장발작 예방가능

기사승인 2015-03-02 08: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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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릴랜드이스턴쇼어 대학 Tanjaniina Laukkanen 박사팀 연구

[쿠키뉴스] 사우나를 정기적으로 즐겨하면 심장발작 발생 위험도를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흥미로운 보고가 나왔다.

핀란드 매릴랜드이스턴쇼어 대학 Tanjaniina Laukkanen 박사팀은 JAMA Internal Medicine 2월 23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전향적·인구집단을 기반으로한 Kuopio 허혈성 심혈관질환 위험인자 연구(Kuopio Ischemic Heart Disease study)에 참여한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42~60세 핀란드 남성 2300여명을 대상으로 사우나가 심장발작 및 관상동맥성심장병 사망, 심혈관질환 사망, 전체 사망원인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살펴봤다.

이번 임상시험은 베이스라인 기준을 1984년 3월부터 1989년 12월까지로 잡고 흡연 유무, 체질량지수(BMI), 콜레스테롤, 약물 복용 유무, 신체활동 레벨 등을 알아보는 것과 동시에 대상군을 평소 사우나를 얼마나 즐겨하는지를 개별적으로 묻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추적조사 기간은 총 20.7년이었다.

특히 대상군은 모두 평소 사우나를 즐겨했지만, 횟수는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었다.

분석결과 사우나를 주 2~3회 실시한 군은 주1회 실시한 군과 비교했을때 심장발작을 일으킬 위험도가 22% 낮았다. 또 주 4~7회 이상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군은 63% 가까이 그 위험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상동맥성 심장병 위험도는 주 2~3회 군은 23% 주 4~7회군은 48%,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도는 각각 27%와 50% 감소했다. 전체 사망원인의 사망 위험도 역시 24%와 40%로 조사됐다.

아울러 사우나 시간이 19분 이상 실시한 성인은 11분 미만을 한 이보다 더욱 효과적이였다는게 연구팀의 부연 설명이다.

Laukkanen 박사는 ""사우나를 정기적으로 시행했을때 심장박동이 활발해 지기 때문에 심장발작을 예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면서 다이어트를 실천하고, 금연 및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은 물론 정기적으로 사우나를 즐겨하는 것 역시 하나의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만드는데 필요가 부가적인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만으로는 사우나를 하는 도중에 팔 동작을 움직인다던지, 가벼운 운동을 한 것도 아닌데 이러한 특별한 효과가 나타났는지 명확한 근거를 찾지 못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미라 기자 mrpark@monews.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