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식단, 제2형 당뇨병 발병위험도 낮춰

기사승인 2015-01-28 07: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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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탠포드 대학 Jinnie J. Rhee 교수팀 연구

제2형 당뇨병 환자 가운데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한 환자가 그렇지 않은 이보다 발병 위험도가 더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 Jinnie J. Rhee 교수팀은 Diabetes Care 1월 15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

당뇨병 환자에서의 식이요법은 식후 고혈당의 완화, 인슐린 사용 시 저혈당 방지, 체중조절, 혈청 지질의 정상화 및 여러가지 당뇨병 합병증을 예방하고 질환의 악화정도를 효과적으로 지연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만큼 필수적으로 시행되야 한다.

이에 연구팀은 1989년부터 2008년까지의 간호사건강연구(Nurses' Health Study)와 1991년부터 2009년까지의 간호사연구에 참여한 환자 가운데 히스패닉계열인 15만 6939명, 아시안인 2026명, 아프리카계 아메리카인 2307명을 대상으로 식이요법이 당뇨병 발병 위험도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살펴봤다.

임상시험은 섭취한 음식 종류에 따라 건강식으로 분류하고, 당뇨병의 발병 위험도가 제일 낮은 군부터 제일 높은군으로 각각 점수를 매긴 후 종합 합산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총 연구기간은 28년으로 매 4년마다 연구에 참여한 대상군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해 인종 및 민족성에 따라 발병 위험도에 차이를 보이는지도 함께 검토했다.

그 결과 전반적으로 모든 인종에서 당뇨병 발병 위험도가 효과적으로 감소했다. 구체적으로는 건강한 식단위주의 식이요법을 시행한 히스패닉계열의 백인환자가 55%으로 위험도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백인 48%, 아시아인 42%, 아프리카계 아메리카인 32% 순이였다.

Rhee 교수는 ""인종과 민족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건강한 식습관 개선이 당뇨병 발병 위험도를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명확히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꾸준한 식이요법 특히 체중조절을 위한 저열량 식단이 제2형 당뇨병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면서 ""향후 식이요법이 당뇨병을 비롯한 모든 성인에서 질환 예방 및 개선도 등의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미라 기자 mrpark@monews.co.kr"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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