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상위 1% 한해 2억5천만원 벌었다

기사승인 2014-11-25 16: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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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평균 연봉 2960만원…황주홍 의원, 직장인 32%는 벌이 적어 세금 못 내

직장인 상위 1% 그룹의 평균 연봉이 2억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 의원(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연말정산 결과 세금을 낸 전국 직장인 1061만2000명의 상위 1%(10만6000명)가 한 해 벌어들인 돈이 모두 5조7905억원에 달했다. 1인당 환산하면 2억5500만원이 넘는다.

같은 기간 전국의 전체 직장인 수는 1576만8000명이지만, 32%에 해당하는 515만6000명은 벌이가 적어 세금을 내지 못했다. 소득보다 공제액이 많다보니 세금을 낼 돈이 없는 것이다.

세금을 내지 못한 이른바 과세미달자를 포함한 전체 직장인의 평균 연봉은 2960만원이었다. 상위 1% 그룹의 평균 연봉과 8.6배 차이다.

또 과세미달자를 포함한 전체 직장인 1576만8000명 가운데 연봉이 1억원 이상인 사람은 41만6000명으로 전체 직장인의 2.6%에 해당하는 수치다.

황주홍 의원은 “직장인 연봉에 격차가 크다.우리 사회의 소득격차가 더 이상 벌어져서는 안된다”며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비정규·임시직의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조민규 기자 kioo@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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