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신문, 한국 줄기세포치료제 집중 조명

기사승인 2014-11-25 15: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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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요 언론인 요미우리신문이 한국의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요미우리신문은 24일자 신문에서 ‘재생의료, 해외와 일본’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의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성과와 임상시험 현황, 허가제도 등에 대해 심도있게 다뤘다.

요미우리는 일본의 ‘줄기세포 분야 허가 간소화 법안’ 시행에 맞춰 이달 중순부터 재생의료 및 줄기세포 관련 내용을 5회에 걸쳐 시리즈로 다루고 있다. 이번 기사는 세 번째 순서에 게재됐다.

이번 기사에 한국 기업으로는 메디포스트와 파미셀이 소개됐으며, 최근 요미우리 의료전문기자가 직접 한국을 방문 취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는 파미셀의 줄기세포치료제인 ‘셀그램-AMI’에 대해 “심근 경색으로 손상된 심장 근육과 세포를 재생시키는 기능을 하며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의약품”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메디포스트에 대해 “탯줄 속 혈액(제대혈)에서 채취한 간엽줄기세포를 활용해 난치병 치료제를 연구하고 있는 회사로, 2012년 무릎 연골 재생 치료제 카티스템의 한국 내 허가를 취득했다”고 소개했다.

요미우리는 한국이 줄기세포 분야 임상시험 및 특허 분야에서 일본에 크게 앞서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재생의료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펼치며 상업화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데 비해, 일본은 역분화유도만능줄기세포(iPS)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지만 실용화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달 25일부터 일본에서는 개정 약사법이 시행됨에 따라, 줄기세포 치료제의 경우 안전성과 유효성만 확인되면 조기에 허가를 취득할 수 있고 동시에 건강보험도 바로 적용된다. 이 신문은 “일본의 줄기세포 치료제 분야 실용화 속도가 앞당겨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