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명수 117주년 한정판 공개

기사승인 2014-10-17 09: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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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명수 117주년 한정판’ (좌측부터) 이용백

활명수 117주년 한정판 공개

동화약품 활명수가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디자인 된 ‘117주년 한정판’을 공개했다.

활명수 117주년 한정판은 미디어 아티스트 이용백과 팝 아티스트 이동기의 재능기부를 통해 ‘생명을 살리는 물(살릴 活, 생명 命, 물 水)’을 주제로 디자인되었다. 또한 117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각각 1만1700병이 생산되는 한정판 2종의 판매수익금 전액은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의 일환으로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통해 물부족국가 어린이에게 깨끗한 물로 전달된다.

이용백 작가는 자신의 유명 작품인 ‘루어’ 시리즈 중 ‘Plastic Fish’를 차용해 생명을 살리는 물의 의미를 직접적으로 표현했다. 푸른 배경 위 금방이라도 튀어 오를 듯한 오브제의 배치로 활명수의 생명력과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을 패키지에 그대로 담았다. 이 작가는 다양한 예술 영역을 넘나드는 미디어아트의 선구자로 꼽힌다.

이동기 작가는 아톰과 미키마우스를 결합한 캐릭터인 ‘아토마우스’로 유명하며 한국 팝아트를 대표하는 젊은 아티스트다. 그는 자신의 대표작 ‘버블’을 활명수 117주년 한정판에 접목해 청량감이 전해지는 물방울을 연상시키는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며 국내 최고(最古)의 브랜드가 소비자와 더욱 흥미롭게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활명수 한정판은 116주년을 맞은 지난 2013년에 홍경택(팝 아티스트), 권오상(사진조각가) 등 유명 작가들이 참여해 처음 제작됐으며 판매수익금을 아프리카 물부족 국가 어린이들에게 깨끗한 물로 기부하기 시작했다.

활명수의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은 UN이 지정한 ‘세계 물의 날(World Water Day)’을 맞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활명수가 제품 발매 당시 민중들의 생명을 살리는 물로 활약했던 맥을 이어, 이제 전세계 물부족국가 어린이에게 깨끗한 물을 전달하는 이 시대의 생명을 살리는 물로서 역할을 하고자 하는 의지를 실천하고 있다.

한편, 까스활명수-큐 10개들이 박스는 한시적으로 디자인을 변경해 소비자를 만난다. 한국 최초로 국제 5대 광고제를 석권한 박서원 빅앤트 인터네셔널 대표가 ‘2014 까스활명수 특별박스’의 디자인을 맡았다. 기존의 케이스를 활명수 플래그십 스토어의 미니어처 버전으로 표현, 감각적으로 재탄생 시켜 소비자의 곁에서 오랜 세월 함께 한 활명수의 친근함을 담아냈다.

까스활명수 특별박스는 2012년에 시작해 귀중품을 보관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반닫이를 형상화 하였으며, 2013년에는 고서(古書)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선보인 바 있다.

활명수 117주년 한정판(450ml, 2종)과 2014 까스활명수 특별박스(10개들이 박스)는 전국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