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 2주 이상 방치하면 ‘허리디스크’ 의심해야

기사승인 2014-08-21 16: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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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통증 2주 이상 방치하면 ‘허리디스크’ 의심해야

허리통증은 가까운 곳에서 시작된다. 누워서 TV를 보거나 독서 할 때의 잘못된 자세, 소파에 비스듬히 눕고 평소 턱을 괴거나 허리를 구부리고 앉는 자세, 무거운 물건을 들고 과도한 노동을 하는 자세 등 잘못된 생활습관이 허리디스크초기증상을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특히 자주 겪는 증상이 바로 요통이다. 쉬면 통증이 덜하고 일을 하거나 운동을 하면 심해지며, 찌릿찌릿한 통증이 한 쪽 다리로 퍼진다. 때문에 근육의 힘이 약해지고 무릎이나 발목, 발가락의 밀고 당기는 힘에서 양쪽 차이를 보이기도 하며 심할 경우 다리를 절기도 한다.

이런 허리디스크 초기 증상이 2주 이상 나타난다면 빠른 시일 내에 허리통증병원을 내원해 전문적인 허리디스크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치료는 보통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이뤄지는데, 일반적인 디스크 경막외 신경성형술 비수술 치료로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김영수병원 임승모(사진) 진료부장은 “경막외 신경성형술은 디스크의 치료 방법 중 하나로, 디스크나 협착증이 있는 신경 부위에 약물을 주입함으로써 수술 없이 허리통증을 치료하는 시술이다”며 “척추 꼬리뼈 부분을 국소 마취 후, 지름 1.7mm의 얇은 특수 카테터를 삽입해 정밀하게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를 찾아 약물을 주입해 통증을 치료한다”고 전했다.

임승모 진료부장은 이어 “특수 카테터를 이용해 통증 부위에 약물을 주입해, 빠르게 통증을 완화시킨다. 또 국소마취 하에 진행되므로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병 환자 및 고령 환자들도 시술이 가능하다. 절개 없이 얇은 관을 삽입해 치료하기 때문에 정상조직의 손상이나 흉터, 상터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영수병원 의료진들이 제안하는 생활 속 허리통증 완화법이다.

평소 운동을 통해 허리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꾸준한 운동을 생활화 하는 것이 좋다. 그 중 걷기와 달리기는 허리에 매우 좋은 운동으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수영은 물 속에서 부력을 이용해 하는 운동이므로 체중 부담이 없이 허리 및 전신 근육을 단련시키고 관절을 유연하게 만들 수 있다.

다만 골프, 축구, 농구, 배구, 심한 에어로빅, 볼링 등은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운동이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