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출혈열, 사람 혈액·체액의 직접 접촉으로 전파

기사승인 2014-07-30 14: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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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프리카 인근에서 에볼라바이러스로 인해 사망하는 사건으로 세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아프리카 기니 및 주변국가에서 에볼라출혈열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에 따라 에볼라출혈열 발생국으로 출국하는 해외여행자들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우리나라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에볼라출혈열은 최근 서아프리카에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기니·시에라리온·라이베리아
등에서 1201명의 환자가 발생해 672명 사망(WHO, 2014.7.26)하는 등 지속적인 환자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에볼라출혈열이 호흡기 전파가 아닌 혈액이나 체액의 밀접한 접촉에 의해 전파되므로 감염된 환자의 체액이나 혈액과의 직접접촉,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 등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에볼라출혈열 발생국가에 대한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부터 바이러스성출혈열(에볼라) 대책반을 구성해 국외 및 국내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추적조사 및 역학조사에 대한 지침을 수립해 국내유입상황에 철저히 대비하는 한편, 질병관리본부내 실험실 안전등급을 강화해 에볼라 바이러스 진단검사가 가능하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서는 여행 전에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http://travelinfo.cdc.go.kr)정보를 검색하거나 또는 스마트폰에서 ‘질병관리본부 mini’ 앱(App)을 설치해 실시간 질병 발생정보와 예방요령 등을 확인·대비해야 한다.

또 외출 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안전한 음료수 마시기, 충분히 익힌 음식 섭취 등 해외여행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에볼라출혈열 발생국가 방문후 발열 및 출혈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입국 시에는 공·항만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가 후에는 가까운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생물테러대응 핫라인(043-719-7777)으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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